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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연료 협력

by 정보바다21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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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연료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해운 산업을 위한 글로벌 움직임

최근 전 세계 해운업계는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 그리고 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선박 연료에서 벗어나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대체 연료의 개발과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해운 국가들은 친환경 선박연료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선업체, 연료 공급망, 항만 당국, 연구 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해운 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본 글에서는 친환경 선박연료의 필요성과 주요 유형, 글로벌 협력 사례,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 친환경 선박연료의 필요성

1) IMO 환경 규제 강화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운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하고, 210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에 따라 선사들은 기존 벙커C유와 같은 고탄소 연료에서 탈피해야 하며, 탄소중립 또는 저탄소 연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2) 각국의 탄소 감축 정책

유럽연합(EU)은 ‘EU 배출권 거래제도(ETS)’를 선박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미국과 일본 역시 해운업계의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FuelEU Maritime’을 통해 저탄소 연료 사용을 강제하고 있어 친환경 연료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3) 친환경 연료의 경제적·환경적 이점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 등의 유해물질을 배출하여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친환경 연료는 이러한 배출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 주요 친환경 선박연료 유형

1) 액화천연가스(LNG)

LNG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연료로, 기존 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약 20%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메탄 슬립(methane slip) 문제가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 메탄올(Methanol)

메탄올은 기존 선박 연료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생산·운송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최근 머스크(Maersk) 등 글로벌 선사들이 메탄올 추진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업체들도 메탄올 연료 추진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3) 암모니아(Ammonia)

암모니아는 연소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이상적인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고 연소 효율이 낮아 관련 기술 개발과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4) 수소(Hydrogen)

수소는 궁극적인 탄소중립 연료로 평가받지만, 생산 비용이 높고 저장·운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는 연료전지 기술과 함께 소형 선박이나 단거리 운송에 우선 적용되고 있다.

5) 바이오연료(Biofuel)

바이오연료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현재 일부 선사들이 혼합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원료 공급망 구축과 대량 생산이 과제가 되고 있다.


3. 글로벌 친환경 선박연료 협력 사례

1) 유럽연합(EU)의 공동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U는 ‘FuelEU Maritime’ 정책을 통해 친환경 연료 사용을 강제하며, 각국 해운사 및 조선업체들과 협력하여 암모니아·수소 연료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로테르담항은 암모니아 및 수소 기반 연료 인프라를 구축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 미국과 일본의 협력

미국과 일본은 친환경 연료 연구개발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선사인 NYK, MOL, K-Line은 미국과 협력하여 메탄올·암모니아 추진 선박 개발을 추진 중이다.

3) 한국-덴마크의 친환경 해운 협력

한국과 덴마크는 2022년 ‘녹색 해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선박연료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4. 한국의 대응 전략

1) 친환경 선박 개발 확대

한국의 조선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는 친환경 선박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암모니아·메탄올 추진 선박 수주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 친환경 연료 인프라 구축

정부는 2030년까지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LNG·수소·암모니아 터미널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항만에서 친환경 연료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3) 국제 협력 강화

한국은 IMO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해운 강국들과 협력하여 친환경 선박연료 연구개발 및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 지원 정책 및 인센티브 제공

정부는 친환경 선박 구매 보조금, 연구개발(R&D) 지원,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기업들의 친환경 연료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5. 결론

친환경 선박연료 협력 강화는 단순히 규제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해운 산업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친환경 연료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정책 조율을 강화하면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한국 역시 조선·해운 강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친환경 선박 및 연료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해운업의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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